쇼트트랙 곽윤기 선수가 모자란 택시비를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의 사인을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이상화, 곽윤기, 이승훈, 임효준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화는 “소치올림픽이 끝나고 부산에서 팬사인회를 했다”며 “당시 윤기도 부산에 올 일이 있어서 줄 서서 사인을 받아갔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곽윤기는 현금이 부족해 택시비를 내지 못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곽윤기가 택시 기사에게 “이상화 선수 아시냐”고 묻자, 기사가 “그 선수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답했다고 했다. 곽윤기는 “기본요금 3000원에 이상화 사인 2000원을 더해서 택시비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카드로 결제하려고 했으나 카드기가 없어 부족한 현금 대신 냈던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MC들은 “거의 가상화폐 수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