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재가 자진 하차한 정준호를 대신해 MBC ‘이별이 떠났다’에 출연한다.
16일 이성재 측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고민하던 중, 소재원 작가의 원작을 접하게 되었다”라며 “한상진은 한순간의 실수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되지만 남자로서 그리고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인물이다. 이 복잡한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풀어가는 소재원 작가의 사실적인 묘사와 감성적인 필력에 매료됐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드라마다.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성재는 ‘이별이 떠났다’에서 극 중 항공사 747기의 기장이자 마초답고 책임감 넘치는 한상진 역을 맡는다. 깨어져버린 가정과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언제나 남자로서의 존재감과 아빠로서의 당당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채시라와 애증의 부부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별이 떠났다’는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 보이즈’ 등을 집필한 소재원 작가의 첫 드라마다. 여기에 MBC ‘여왕의 꽃’,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글로리아’, ‘내조의 여왕’, ‘뉴논스톱’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든 김민식 PD가 7년 만에 연출을 맡았다.
‘이별이 떠났다’는 ‘데릴남편 오작두’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