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성추행 인정 “모든 것이 내 잘못, 정말 죄송합니다”

김생민, 성추행 인정 “모든 것이 내 잘못, 정말 죄송합니다”

기사승인 2018-04-02 13:30:12


방송인 김생민이 10년 전 성추행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일 김생민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생민은 사과문에서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내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다”고 적었다.

이어 “내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 그리고 그 날, 내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김생민이 10년 서울 모처의 노래방에서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한 사실일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김생민은 지난달 21일 피해자를 만나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김생민 사과문 전문>

김생민 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그 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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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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