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류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엔터)에 대한 증권업계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비상장 기업인 빅히트엔터가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5일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이 연구원은 “BTS(방탄소년단)는 빅뱅처럼 한 세대를 대변하는 아티스트형 그룹일 뿐만 아니라 국내 1위가 글로벌 1위까지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아직 후속 그룹이 없고 오는 2023년부터 군입대가 시작됨을 감안하더라도 1년 내 상장을 가정할 때 PER 40배 적용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빅히트엔터의 1년 내 상장을 가정할 경우 PER(주가수익비율) 30배를 적용하더라도 적정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편 빅히트엔터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24억원, 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3%, 35% 증가했다.
방탄소년단은 자작곡을 통해 빅뱅과 같이 해당 세대를 대변하는 단 하나의 아티스트 그룹으로 성장하면서 글로벌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주요 성과로는 ▲미국 빌보드 Social 50 Artist 차트 1위 ▲일본 초동(첫 주) 판매량 1위, ▲10년 만에 비(非) SM 가수로는 처음으로 국내 음반 판매량 1위(270만장) ▲총 6편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2억 건 돌파 등이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