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2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국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전월과 같은 6.3%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보합세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수치가 높으면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고 낮으면 반대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는 4.7%, 연립다세대주택은 6.2%, 단독주택은 7.8% 등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 수도권은 5.8%, 지방은 7.5%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으로 9.0%로 나타났다. 세종이 5.2%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5.3%)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4%)은 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구별로는 송파구(3.5%)가 가장 낮았고 금천구(4.7%) 등이 가장 높았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