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현역으로 입대한 가수 겸 배우 임슬옹이 보충역 편입 처분을 받았다.
6일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임슬옹 씨가 지난 5일 군으로부터 보충역으로 병역 편입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슬옹은 '12번째 갈비뼈 증후군'으로 불리는 갈비뼈 신경이상 희귀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전부터 갈비뼈 부근 통증을 앓아오다 2011년 ‘근막동통 증후군, 디스크 내장증, 후관절 증후군, 불규칙적 가슴 통증’, '만성적인 통증'로 진단받았다.
임슬옹은 질병에도 7년간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으며 활동해왔다. 운동 및 일상생활에 큰 제약은 없지만,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고통이 따르는 희귀 질병인 만큼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하지만 입대 후 훈련을 받으며 증상이 악화됐다. 군은 군 생활과 치료의 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현역병 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임슬옹 씨는 현재 병무청의 소집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지 못해 죄송한 마음으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슬옹은 지난해 11월 28일 현역으로 강원도 철원 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백골부대로 자대배치 받아 군 복무를 이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