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건설·화학 관련 종목이 증권업계에 추천을 많이 받았다.
또한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드 보복 조치를 철회하면서 중국 사업 관련 종목(면세점과 화장품) 등이 추천주 이름에 올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증권사가 추천하는 주요 종목은 건설주와 면세점주, 그리고 석유화학주다.
우선 건설주 가운데 추천 종목은 삼성물산과 GS건설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물산에 대해 “건설 부문 이익과 상사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번 주 추천주로 선정했다.
SK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 3조1073억원, 영업이익 3804억원으로 컨센서스(추정 실적) 대비 각각 11%, 269% 상회할 것”이라며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GS건설은 “주요 현안 프로젝트 라빅이 마무리되면서 환입이 발생한 것은 GS건설의 회계 기조 자체가 매우 보수적이었다는 것을 반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사드 배치 철회에 따른 수혜주들이 추천 종목으로 거론됐다. 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 컴투스, CJ E&M 등을 한한령 해제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KB증권은 코스맥스, SK증권은 아모레퍼시픽 등을 추천종목으로 언급했다.
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신라면세점 매출은 따이공 성장과 중국 단체관광객의 귀환효과로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증설과 관련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로컬 고객사향 히트 색조 제품 탄생으로 실적 호조세 기록했다”며 “사드 보복 회복 시 국내 실적 정상화될 가시성 높다”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중국 내 판촉 및 프로모션이 정상화되고 있는 구간으로 올해 매출 성장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금호석유는 증권사로부터 중복 추천을 받은 종목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에 대해 “합성고무 및 ABS 성수기 진입했다. 에너지 부문 SMP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 성장의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증권사가 추천한 종목은 CJ제일제당, 삼성전기 (KB증권), SKC코오롱PI(하나금융투자) 등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