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4일 삼성생명에 대해 “삼성생명의 전자 지분 대규모 매각은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전 대비 12% 하향한 1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주가의 주요변수인 삼성전자 지분과 관련해, 대규모 지분 매각 시 처분익의 주주환원은 가용자본 감소로 이어지므로 배당재원 포함은 어렵다고 예상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부진도 목표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 부진에 의한 기대 ROE(자기자본이익률) 하락했고 목표 PBR(주당순자산비율)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올해 1분기 3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이는 해당 증권사의 컨센서스(추정치)에 비해 600억원 줄어든 수치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