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금융 플랫폼 나인티데이즈의 운용사인 한국어음중개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총 4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어음중개 관계자는 “이번 투자의 주체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나인티데이즈가 기존 부동산과 개인신용 위주 P2P 시장에서 차별화 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나인티데이즈는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전자어음) 담보 상품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확보된 투자금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기업 여신평가 고도화와 내부 채권추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동남아 지역 매출채권 유동화 등 해외 진출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한편 나인티데이즈는 중소기업들이 은행권을 이용하기 어려울 때 부족한 운전자금을 합리적인 중금리의 전자어음 할인 방식을 통해 온라인 투자자들로부터 조달받는 P2P 중개 플랫폼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소기업 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90일 내외의 중금리·단기 투자상품 시장이다.
현재 서비스 9개월만에 약 145억원, 430여건의 중소기업 대출을 연 12% 가량에 중개했다. 지난 4월 한 달에만 88건, 약 24억원의 대출 회수금을 3,000여명의 투자자에게 분배 상환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