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는 원암학술상 1명과 경북대 학술상 수상자 3명을 선정하고 오는 28일 열리는 경북대학교 72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상패 및 상금 1000만 원을 각각 수여한다.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4명의 경북대 교수는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독창적이면서도 탁월한 연구업적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암학술상 수상자인 국어국문학과 백두현 교수는 훈민정음과 한글 문헌 연구에 우수한 연구 성과를 쌓아왔다.
특히 일본 조선학회 주관 학술대회에서 ‘합부 훈민정음’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발표하고 그 논문을 학술지 ‘조선학보’에 게재하는 등 훈민정음 연구 성과를 국제화하는데 이바지했다.
경북대 학술상 수상자로는 영어교육과 최성묵 교수, 생명과학부 류재웅 교수, 에너지공학부 박현웅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최 교수는 융합연구방법을 선도하고 있는 영어교육학자로 학문분야별 상위 10%대 SSCI 저널에 주저자로 총 4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지난해에는 경북대 산학협력단 인문사회과학 분야 우수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류 교수는 지난 25년간 형질전환동물 개발과 이를 이용한 인간 유사 질병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으며, 유전자변형마우스 정보 및 관리 기술의 종합적인 정보망을 구축·제공해 국내 실험동물 분야 연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박 교수는 2008년 경북대 부임 이후 에너지·환경 분야와 재료 분야 SCI 저널에 10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상당수의 논문은 상위 5% 이내 저널에 게재했다.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지식창조대상, 2013년 한국전기화학회 올해의 논문상, 2018년 한국전기화학회 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경북대는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지난 2006년 원암문화재단으로부터 1억 원을 기증받아 원암학술상을 제정한 후 교수들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1명의 교수를 선정,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