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국내 증시도 흔들렸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5p(1.84%) 떨어진 2423.4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97p(0.73%) 내린 2450.86으로 장을 열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밀려 낙폭을 더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037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28억원, 303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워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0.48p(1.20%) 내린 864.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연준(Fed)은 이달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5~1.75%에서 연 1.75~2%로 0.25%p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지난 5월 FOMC 회의에서 물가가 목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경우 올해 연말 기준금리는 2.25~2.50%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