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미중 쌍방 과세 앞두고 ‘급락’…코스피 2250대로 하락 마감

국내 증시, 미중 쌍방 과세 앞두고 ‘급락’…코스피 2250대로 하락 마감

기사승인 2018-07-05 20:16:10

7월 6일 예정된 미중 쌍방간 관세 부과 예고를 하루 앞둔 5일 국내 증시는 또다시 하락했다. 코스피는 14개월 만에 최저 지수로 마감했고 코스닥도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91p(0.35%) 내린 2257.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4일(2241.24) 이후 약 14개월 만의 최저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53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55억원과 319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65%), 셀트리온(-3.26%), 삼성바이오로직스(-2.02%), NAVER(-0.39%)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1.41%), 포스코(1.31%), 현대차(1.67%), LG화학(0.94%), KB금융(1.54%)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05p(0.63%) 내린 794.05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7%), 메디톡스(-1.74%), 바이로메드(-2.92%), 스튜디오드래곤(-2.94%), 셀트리온제약(-1.51%), 포스코켐텍(-0.11%), 펄어비스(-4.08%) 등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0위 내에서 상승한 종목은 신라젠(7.97%)과 에이치엘비(2.02%) 정도였다.

특히 이날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2조9934억원에 그쳤다. 거래대금이 3조원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해 10월11일(2조9803억원)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도 6억3000만주로 작년 11월10일(6억주) 이후 가장 적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7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23만주, 거래대금은 27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1원 오른 111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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