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19일 올해 처음으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현대중공업은 임금 동결과 경영 정상화까지 기본급 20% 반납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을 지난해보다 14만6746원(7.9%) 올리고 250% 이상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적자를 냈다. 지난해 4분기 3941억원, 지난 1분기 12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게다가 2014년 이후 해양플랜트 부문 신규 수주가 끊기면서 해양플랜트 수주 절벽으로 인해 8월부터 야드(작업장)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양플랜트 부문 임원의 3분의1을 감축한다. 2분기에도 현대중공업은 영업손실 876억월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부진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