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립하고 해외 영업망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물류 사업과 신시장 개척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베이징 법인 소속으로 세워져 지역 간 연계성을 극대화한다.
싱가포르 지사는 먼저 벌크선(곡물·석탄·철광석 등을 나르는 선박)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 벌크선 교역량의 78%가량이 거래됐다. 특히 싱가포르는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 인접해 지역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글로비스는 싱가포르 지사를 향후 이머징마켓 공략을 위한 ‘전초 기지’로 활용한다. 현지 영업 능력이 안정화 되면 영업 조직을 강화하고 주변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