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 대비 27.2% 증가한 273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중국 건설기계 사업을 비롯해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0.9% 늘어난 2조1441억원, 순이익은 71.0% 증가한 1428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은 매출 9507억원, 영업이익 97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각각 26.9%, 54.7% 늘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작년보다 66.1% 성장한 4291억원을 기록했고, 북미와 유럽 등에서도 건설장비 수요 확대와 판매채널 강화에 힘입어 21.4% 증가한 2288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상반기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65.8% 늘어난 1만105대의 굴삭기를 판매, 이미 지난해 판매량 1만851대를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하반기 SOC 인프라 투자 및 광산 수요 확대, 환경규제에 따른 교체 수요발생 등을 반영해 2018년 전망치를 전년보다 30% 이상 성장한 17~18만대 수준으로 내다봤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인 두산밥캣도 이날 올 2분기 매출 1조330억원, 영업이익 138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6%, 16.6% 증가한 수치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