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AI(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의 기능을 개선한 ‘카카오 미니C’를 출시한다.
카카오는 “다음달 10일부터 판매하는 카카오미니C는 충전식 배터리와 리모컨 명령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기존 2종이던 카카오프렌즈 피규어도 총 7종으로 늘려 이용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고 27일 밝혔다.
제품은 음성 명령만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거나 음악 감상, 날씨, 뉴스 등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헤이카카오 날씨 알려줘”라고 하면 기기가 날씨를 알려주는 식이다.
충전식 배터리인 ‘카카오미니C 포터블팩’을 사용할 경우 무선으로 최대 5시간 연속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또 충전이 필요하면 전면 LED로 잔량을 확인할 수 있고 음성으로 카카오미니에게 남은 배터리를 물어봐서 확인할 수도 있다. 포터블팩은 USB-C 단자를 이용하며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같이 출시되는 ‘카카오미니 보이스리모트’는 집안 곳곳에서 카카오미니에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이스 리모트에 호출 버튼을 누르면, 음성 명령을 시작할 수 있다.
보이스 리모트는 자석이 부착돼 냉장고 등에 쉽게 부착이 가능하고, 잃어버려도 카카오 미니C에게 “헤이카카오, 내 리모컨 찾아줘”라고 하면 보이스 리모트에서 알림음이 울려 분실 우려가 없다.
특히 이 리모컨은 카카오미니의 모든 제품과 호환 가능해 기존 카카오미니 이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다.
출시는 다음달 10일부터 카카오프렌즈샵이나 카카오톡 선물하기·지마켓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정식 판매 기념으로 6만9000원에 판매된다. 신제품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면 11만90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본체 구매 고객에게는 피규어 1종을 증정한다. 본체·포터블팩·보이스 리모트 세트는 한정수량으로 10만9000원에 팔린다. 단품으로는 포터블팩은 2만5000원, 보이스 리모트는 1만5000원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