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9년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공모에 7건을 신청해 모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102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일반농산어촌개발은 농촌지역의 주민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농촌의 인구유지 및 지역특화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국비 지원율이 70%에 달해 지자체의 선호도가 높고 경쟁이 치열한 사업 중 하나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부터 해당지역 마을 주민들과 함께 농촌현장포럼, 리더교육, 마을 가꾸기 사업 등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예비계획을 수립해 지난 2월 경북도, 3월 농림축산식품부 평가 등 전문가들의 세부적인 심사 과정을 거쳤다.
기초생활 거점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은풍면과 호명면은 4년간 지구별로 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면소재지 교육·문화·복지 등 서비스 기능 확충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배후마을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효자면 두성리, 감천면 장산1리, 보문면 신월1리, 풍양면 우망1리는 마을별로 5억 원이 지원돼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 마을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고 공동체 활성화와 복지 수준 향상으로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또 공무원과 주민의 역량강화 추진을 위한 ‘시군 역량강화’ 사업비 2억 원도 확보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 결과는 주민과 군이 합심하여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올해까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으로 총 17개 지구 372억 원을 확보해 농촌중심지 활성화 4개 읍·면, 마을 만들기 9개 지구, 신규마을 조성 2개 지구, 새뜰마을 생활여건개조 2개 지구를 완료 또는 추진 중이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