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재용 방북, 北 아닌 우리가 요청한 것”…재차 강조

靑 “이재용 방북, 北 아닌 우리가 요청한 것”…재차 강조

기사승인 2018-09-19 17:46:38

청와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방북은 북한이 아닌 우리 측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황호영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이 이 부회장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우리가 꼭 오시라고 말씀드렸다”고 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반박한 것이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북한으로부터 이 부회장의 방북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 쪽에서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이 부회장을 특별히 집어서 방북을 요청한 적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네, 없었다”고 대답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에도 “경제인들의 방북과 관련해 북측의 요청이 있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방북 수행단 결정은 전적으로 우리 정부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을 방문한 경제인들은 19일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에 소재한 ‘조선인민군 122호 양묘장’을 방문한다. 또 같은 날 평양 시내 소학교 및 학령 전 어린이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 양성기관 ‘평양교원대학’을 견학한다.

이후 경제인 방북단은 평양 시민이 자주 찾는 식당인 ‘평양 대동강수산물식당’ 봄맞이 방에서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할 계획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