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고교 무상교육 실시 추진 계획에 대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 장관이 취임사에서 내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앞당겨 실시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듣는 민심은 고교무상교육 조기 실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민심은 아무리 자녀교육을 위해서라고 하더라도, 위장전입자를 교육부 장관만은 시키지 말아 달라는 것”이라며 “둘째로는 우리 아이들 말레이시아, 중국, 필리핀까지 조기 유학 보내지 않아도 되는 교육 환경과, 자녀교육을 위해 이민 가지 않게 해주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학교 교육비는 무상으로 안 해도 좋으니, 학원비나 과외비 안 들게 해달라는 것과 학교 졸업하고 나서도 평생 백수로 썩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 민심”이라고 마무리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