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전남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대구FC는 20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 경기에서 에드가, 정승원의 연속 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대구는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은 에드가와 정승원이 투톱으로 전남의 골문을 노렸고, 세징야가 쳐진 위치에서 지원 사격했다.
미드필더로는 정우재, 츠바사, 류재문, 장성원이 나섰다. 김우석, 홍정운, 박병현이 스리백을 구축하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했다. 전반 17분 대구의 코너킥 찬스에서 세징야가 날카롭게 볼을 올렸지만, 전남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대구는 전반 29분 정우재의 부상으로 강윤구를 투입하며,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대구는 계속해서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전남 또한 전반 43분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는 등 대구에 맞섰다.
전반 43분 김영욱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가 침착하게 선방했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종료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남은 한찬희를 빼고, 이상헌을 투입시켰다.
후반 7분 전남이 유리한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가졌다.
전남 완델손이 키커로 나서 대구의 수비벽을 뚫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정면을 향했다.
후반 20분 대구의 파울로 전남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완델손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한 점 뒤쳐진 대구는 박병현을 빼고, 김대원을 투입시키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곧바로 대구가 추격골을 터트렸다. 후반 25분 골문 좌측에서 세징야가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딩 슈팅을 시도, 그대로 전남의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잡은 대구는 곧바로 역습을 시도했고, 추가 골을 터트렸다.
후반 30분 왼쪽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김대원이 골문 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골문을 향해 달려 들어오던 정승원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한 점 앞선 대구는 후반 끝까지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으나, 양 팀 추가득점 없이 2대1로 경기를 끝마쳤다.
대구는 전남과의 K리그1 33라운드 승리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8위로 마무리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