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악화로 중단해온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4년 만에 재개한다.
4일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한다고 밝혔다.
접수는 채용홈페이지에서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채용 분야는 설계·생산관리·재무·회계·경영지원·구매·R&D·영업 등 전 분야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는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 능력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서류심사 접수과정에서 R&D분야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출신 학교명을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조선업황은 후판 가격 상승, 선가(뱃값) 상승 폭 둔화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3년간의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으로 회사는 차질 없이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왔고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사의 미래와 산업을 위해 젊은 인력의 수혈을 미룰 수 없어 충분한 검토를 마치고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