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통영시의회 의원 의정비의 적정 수준을 결정하기 위해 시 의정비심의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조일청 통영시불교도연합회장이 만장일치로 위원장으로 뽑혔다.
심의위원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교육계‧법조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통이장‧시의회의장의 추천을 받은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 결과 2018년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2.6% 범위 내에서 조정하고 2차 회의에서 의정비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회의 내용은 주민의 알권리 확보를 위해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주민여론조사를 생략할 수 있어 편성된 용역비 예산 700만원을 절약했다.
심의위원회에는 제8대 시의회 의원들에게 4년 동안 지급될 의정비를 한 번에 결정하는 것이어서 11월 말 한차례 회의를 더 한 뒤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조일청 위원장은 “통영시의회의원들이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과 기능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강석주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반영해 시민 눈높이에 합당하면서도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보다 합리적이고 타당한 결정을 내려 달라”고 당부했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