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원유 수출 제재 복원에도 국제 유가가 7일 하락세를 지속했다.
6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9%(0.54달러) 떨어진 6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6센트 내린 72.07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는 70.64달러로 전날보다 56센트 떨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PA)은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대인 116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지난주 원유재고도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거의 두 배 이상인 580만 배럴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이란에 대한 원유 제재를 복원하면서도 8개국의 예외를 인정, 수급 부족 우려가 감소됐다.
국제 금값은 미 달러화 강세로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9%(6.0달러) 떨어진 1226.30달러를 기록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