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중국 국영 원자력 발전기업인 중국광핵집단유한공사(China General Nuclear Power Corporation, 이하 CGN)에서 진행하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일부터 올해 말까지 중국 후베이성 퉁산현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한화큐셀은 100MW 상당의 고출력 모듈 큐피크(Q.PEAK)를 공급할 예정이다.
CGN은 1994년 설립된 중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20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2009년에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해, 현재 총 1.7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를 비롯해 현재까지 CGN에 약 400MW에 달하는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대희 한화큐셀 중국사업부장은 “최근 중국에서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에서 일반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지급 재개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큐셀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고출력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