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판매 중단… “배송·운반 과정 문제”

남양유업,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판매 중단… “배송·운반 과정 문제”

기사승인 2019-01-18 10:58:52

남양유업이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트와 사과’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18일 남양유업은 최근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민원이 접수된 것과 관련해 카토캔 용기를 사용한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제품제조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된 과정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 결과 카토캔 자체가 외부 충격에 내구성이 부족해 배송·운송과정에서 제품파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위해요소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전면판매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남양유업은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내·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제조과정 중에서는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외부 충격으로 인해 핀홀(Pin Hole)현상이 발생하였고, 이곳을 통해 내용물과 외부공기가 접촉하면서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남양유업 이광범 대표는 “제조 과정을 생산업체와 함께 면밀하게 검사했으나, 어떤 문제점도 발견할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도 배송 및 운송과정 중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해당 제품의 판매 를 오늘부터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판매중단은 OEM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소비자가 안전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회사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도 품질 문제에서 만큼은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고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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