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의원, 한국당 이학재 의원에 “저는 어린노무 XX 아니라 젊은일꾼”

인천시 구의원, 한국당 이학재 의원에 “저는 어린노무 XX 아니라 젊은일꾼”

기사승인 2019-02-18 08:53:41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인천시 서구의회 의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인갑 인천시 서구의회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에 “(전날 한 집회에서) 발언을 마치고 난 후 자유한국당 이학재 국회의원님께 ‘싸가지없는 XX’에 ‘어린노무 XX, 가만 안놔둔다’는 무서운 말을 수차례 들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전날인 16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횃불집회가 진행됐다. 비록 청라를 지역구로 하지는 않지만 수도권매립지, 청라소각장 등 산적한 환경문제들이 비단, 청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구 전체의 일이라고 생각들어 참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서구의 일꾼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아직도 도저히 모르겠다. 도대체 저는 뭘 잘못했나”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젊은 사람을 일꾼으로 선출한 주민들께서 벙어리 구의원을 바라시진 않을 것”이라며 “저는 주민 여러분의 피와 땀이 일궈낸 세금으로 일하는 사람이다. 저는 ‘어린노무 XX’가 아니라 55만 서구 주민들을 대신해서 일하는 ‘젊은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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