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가 커피 원두 로스팅 설비 등 자체 생산시설을 갖춘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을 가졌다.
18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경기 평택 포승읍 포승공단에 위치한 드림팩토리는 1만2982㎡ 부지에 연면적 1만3064㎡, 지하 1층과 지하 2층으로 건립된다.
이디야커피가 350억원을 투자해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드림팩토리는 연간 6000톤 원두 생산이 가능한 전 자동, 친환경 공정의 최신식 생산시설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를 통해 커피 원두뿐 아니라 스틱 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OEM 방식으로 공급받아오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품질 수준을 높이고 가맹점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커피 시장을 선도함은 물론 향후 해외시장까지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드림 팩토리가 준공되면 이디야커피의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가 대량 생산을 통해 전국 가맹점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에는 다양한 열원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온도와 시간의 제어를 통해 생두의 수분 활성화를 최적화시켜 커피의 다양한 향미를 이끌어내는 최신 로스팅 기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원두뿐만 아니라 스틱커피 비니스트를 본격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2012년 첫 출시하여 작년까지 바닐라 라떼, 토피 넛 라떼 등 총 8종으로 제품군을 넓혀온 비니스트는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현재는 이디야커피 매장 및 일부 유통 채널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투입할 것”이라면서 “최첨단 생산시설과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이 완성되면 이디야커피와 전국 가맹점들은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