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 2기는 혁신의 씨앗으로 성과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박 장관 후후보자는 서울 삼희익스콘벤처타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1기는 중기부의 상징성을 기반으로 혁신의 씨앗을 뿌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또 “굉장히 엄중한 시기”라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중소기업인들과 벤처인들, 소상공인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벤처관련 대표발의 법안이 2건에 불과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박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의원 생활의 절반을 했다. 기재위는 우리나라 경제 전반을 살펴보는 위원회”라면서 “산업과 벤처부분도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국정과 관련해서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관심있게 들여다 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로봇 소피아를 초청해 우리나라 인공지능 부분에 관한 문제점을 살펴봤고 수소경제 부분, 벤처 부분과 관련해 여러가지 노력을 해왔다”면서 “특히 제 지역구에 있는 구로디지털단지에서 근무하는 젊은이들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하며 중소기업과 벤처업계가 처하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과 중소기업·대기업간의 상생도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재벌개혁 문제는 대기업과 중기의 상생문제"라며 "중기부를 담당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어떻게 상생하면서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바꿔나갈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좀 더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은 결정단계가 여러 단계로 구성돼 있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