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꽉 찬 안동시 장애인 주택, 새집으로 변신

쓰레기로 꽉 찬 안동시 장애인 주택, 새집으로 변신

기사승인 2019-03-26 14:17:03

경북 안동시청 토우회 회원 40명 등 지역사회 봉사자들의 노고로 쓰레기더미이던 장애인 주택이 말끔한 모습을 되찾았다.

26일 안동시 와룡면에 따르면 지난 24일 안동시청 토우회원 40여 명과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새마을부녀회원, 청소행정과 등과 협력해 박 모 씨(60) 집에 쌓인 쓰레기를 처리했다.

박 씨는 뇌병변 장애로 거동이 불편해 집안 청소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오랜 기간 방치된 쓰레기와 집안 곳곳 찌든 때로 인한 심한 악취로 주거환경이 매우 불결했다.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쓰레기가 쌓여 있었고 누울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쓰레기가 차지하고 있었다. 또 집안 곳곳 쌓여 있는 쓰레기로 화재위험마저 높았던 상황.

이에 와룡면은 박 씨를 설득해 청소에 나섰다. 이날 나온 쓰레기는 1.5톤 트럭 5대 분량이었다.

임용상 안동시 와룡면장은 “박 씨가 깨끗한 집에서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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