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경영체나 식품기업이 천연색소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할 경우 임가공을 지원하는 ‘천연색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천연색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은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의 최첨단 HACCP 제조·가공 시설과 전문 기술 인력을 활용, 가공시설이 없거나 기술력이 부족한 지역 농업경영체와 식품기업에 임가공 생산비용, 기술을 지원하고 국내산 원료의 소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사업은 추출·농축액, 가공분말, 액상 스틱, 파우치 제품 등 가공업체 9곳에 1억여 원을 지원해 10억여 원의 매출 효과를 거뒀다. 국내산 천연색소 농산물 5톤 이상을 제품생산에 활용해 농가 소득에도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업체별 지원 한도를 4000만 원으로 증액하고 지원 대상을 10개 업체 이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안동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andong.go.kr/agritec), (재)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 홈페이지(www.konc.or.kr)에 등록된 신청서를 작성해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 경영지원팀(☎054-850-0100)으로 제출하면 된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천연색소 산업이 지역 농산물의 소비확대와 식품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