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소규모 수도시설 유지관리 민간위탁 추진

예천군, 소규모 수도시설 유지관리 민간위탁 추진

기사승인 2019-04-05 14:50:14

경북 예천군이 마을상수도와 소규모급수시설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전문성을 갖춘 업체에 운영을 맡긴다.

예천군은 5일 마을상수도와 소규모급수시설 대부분은 마을별로 구성된 상수도사용자협의회에서 물탱크를 청소하고 소독약품을 투입하는 등 관리가 미흡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지역 주민들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0%에 이르는 데다 관리를 강제할 권한도 없어 소독이나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은 11개 읍·면 자연부락이 운영 중이던 마을상수도와 소규모급수시설 145곳을 전문 업체에 위탁할 계획이다. 해당 급수시설을 사용하는 주민은 총 6719명이다.

군은 이번 민간위탁으로 취수시설, 배수시설, 염소소독시설의 유지관리 및 점검, 저수조(물탱크) 청소, 주변 환경 위생관리 등 전 급수과정이 철저하게 관리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누수 응급복구, 정수장비 점검, 긴급출동대기 등 상수도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위기상황 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상수도 수질과 시설물은 전문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이번 민간위탁 용역 추진이 주민보건 향상과 삶의 질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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