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38경기에서 KT 롤스터를 완승한 아프리카 프릭스 ‘유칼’ 손우현은 “오늘 경기를 끝으로 잠시나마 휴식기간인데 이겨서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 1, 2세트 모두 ‘탈리야’로 활약했는데 “탈리야가 스스로도 자신이 있는 챔피언이고 팀 스타일과 잘 맞는 것 같아 더욱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교전이 일어나면 언제든지 합류 할 수 있다”며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이전 경기에서 ‘사일러스’를 기용했지만 좋은 결과가 안 나왔다. 이에 대해 “사일러스가 너프됐어도 특정 챔피언 상대로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잘 풀어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휴식기 동안 특별한 계획이 있냐고 묻자 그는 “딱히 계획은 없다. 친구들과 만나서 안양천을 산책하지 않을까 싶다”며 “최근 테니스에 관심이 생겼는데 나중에 시간이 생기면 테니스를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1라운드가 곧 끝나 가는데 “내가 잘 풀렸을 때는 굉장히 스피디하게 잘 굴리는 것 같은데 말리면 흔히 던지는 플레이를 많이 하는 것 같아 보완했으면 좋겠다”며 “팀적으로는 젠지, SKT와 같이 유리할 때 게임을 잠그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불리할 때 싸움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상대팀 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밀당을 하는 법을 좀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1라운드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4승 4패로 반반 승률을 냈다. 2라운드는 더욱 잘 해서 포스트 시즌까지 진출하고 싶다. 그때까지 더욱 경기력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