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리프트 라이벌즈의 기세를 이어나갔다. 킹존은 1세트를 내줬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패승승으로 KT 롤스터를 잡아냈다.
10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41경기에서 킹존이 KT를 2-1로 승리했다.
KT는 탑 ‘스멥’ 송경호, 정글 ‘엄티’ 엄성현, 미드 ‘비디디’ 곽보성,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 서포터 ‘눈꽃’ 노회종이 선발 출전했다.
킹존은 탑 ‘라스칼’ 김광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내현’ 유내현,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KT 승
선취점은 비디디 ‘아지르’가 내현 ‘오리아나’를 잡으면서 KT가 가져갔다. ‘협곡의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 KT는 킹존에게 득점을 내줬지만 전령을 차지하며 선방했다.
미드에서 전령을 푼 KT는 교전에서 투신 ‘타릭’까지 잡아내며 이득을 봤다. KT는 이후 드래곤 버프를 중첩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경기 21분 탑에서 킹존은 비디디를 잡아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킬 점수가 5-5 상황 양팀은 바론 앞에서 교전을 준비했다. 이때 KT는 킹존을 견제하면서 스멥 ‘제이스’를 특공조로 파견, 킹존의 하단 억제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31분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한 KT는 4명임에도 불구하고 킹존의 견제를 막아내며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스멥이 미리 뚫어놓은 킹존의 하단으로 진입,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비디디가 차지했다.
2세트 킹존 승
양 팀은 라인전 단계에서 득점 없이 신경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령이 등장하자 킹존은 교전을 시도, 라스칼 ‘케넨’의 궁극기 ‘날카로운 소용돌이’가 KT의 진영 한 가운데서 정중하면서 순식간에 3점을 득점했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킹존은 운영을 하며 KT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킹존은 데프트 ‘루시안’을 중심으로 투신 ‘유미’와 내현 ‘카르마’가 보조를 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 31분 충분히 우위를 점한 킹존은 바론 사냥으로 교전을 유도했다. 킹존은 교전 승리 후 퇴각하는 KT를 모두 정리하며 바론까지 차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킹존은 기세를 몰아 KT의 넥서스를 파괴,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MVP는 라스칼이 차지했다.
3세트 킹존 승
선취점은 비디디 ‘조이’가 라스칼 ‘아칼리’를 잡아내며 KT가 가져갔다. KT는 킹존의 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킹존은 KT의 첫 번째 하단 타워를 철거하며 쫓아왔다. 이어 라스칼은 하단에서 프레이 ‘카이사’를 잡으며 초반 부진을 만회했다.
이후 양 팀은 경기 중반까지 각 라인에서 서로를 견제하며 줄다리기를 했다. 균형은 경기 31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KT가 대승하면서 깨졌다. 바론을 차지한 KT는 킹존의 타워를 파괴하며 골드를 벌었다.
하지만 킹존은 만만치 않았다. 불리한 와중 킹존은 KT에게 교전을 걸었다. 이때 데프트 ‘시비르’가 트리플킬을 기록하며 대승,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킹존은 역전했다. 재등장한 바론까지 성공적으로 사냥한 킹존은 승기를 잡았다. KT는 분전했지만 경기 42분 킹존은 KT 모두를 잡아내며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MVP도 라스칼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