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R 첫 경기에서 통신사 라이벌 KT 롤스터를 꺾은 SKT T1 ‘에포트’ 이상호는 “통신사 전이기도 했고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쁜 승리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 “밴픽 할 때부터 우리 쪽 바텀이 좋게 가져갔고 그래서 라인전까지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세트 때 ‘브라움’으로 팀원들을 잘 지켜준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테디’ 박진성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데 “호흡은 충분히 잘 맞는 상태다. 기본적인 것은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세세한 부분에서는 아직 좀 더 조율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주전으로 출전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어떤 부분이 발전했는지 묻자 “확실히 작년보다 올해 실력이 많이 발전한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 대회 때 자잘한 실수를 많이 했었는데 좀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안 좋은 습관들을 최대한 줄이려고 항상 생각하면서 게임에 임한다”고 답했다.  

그리핀 vs 젠지e스포츠 전에서 젠지가 ‘볼리베어’를 깜짝 픽으로 꺼내들었다. 이에 대해 “볼리베어는 나도 솔랭에서 몇 번 해봤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당장 나올 줄을 몰랐다. 연습을 해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오카이’는 서포터로 어떤지 묻자 “마오카이는 주로 묘목으로 상대를 견제하는데 최근 챔피언들의 유지력이 워낙 좋아서 마오카이가 좋은 서포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라운드 첫 경기를 이기면서 다행히 스타트를 잘 끊었다. 하지만 5연패를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지면 안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연승할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 팀 모두가 그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력과 성적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