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한화생명 e스포츠를 승패승으로 잡고 8승 고지에 올랐다.
18일 오후 8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7경기에서 킹존이 한화생명을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킹존은 8승 3패 득실 +7로 샌드박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화생명은 킹존 상대로 1세트를 따내며 세트 연패는 끊었지만 5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킹존은 탑 ‘라스칼’ 김광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내현’ 유내현,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선발 출전했다.
한화생명은 탑 ‘소환’ 김준영, 정글 ‘보노’ 김기범, 미드 ‘라바’ 김태훈,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 서포터 ‘키’ 김한기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킹존 승
1세트에서 한화생명은 바텀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킹존 또한 데프트 ‘바루스’가 대지 드래곤을 사냥하던 보노 ‘탈리야’를 잡아내며 따라 잡았다.
경기 14분 킹존 측 상단 정글에서 양 팀은 대치했다. 이때 한 발 앞서 자리를 잡은 킹존은 한화생명 모두를 잡아내며 ‘에이스’를 기록,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경기 24분 한화생명은 바론 사냥에 성공했지만 킹존은 기세를 유지하며 한화생명을 압박했다. 바론 버프 동안 한화생명이 이득을 못 취하도록 저지하는데 성공한 킹존은 라스칼 ‘카밀’로 사이드 운영을 하며 한화생명의 타워를 철거해나갔다.
바론이 재등장하자 한화생명은 승부수를 노렸다. 하지만 반대로 킹존이 교전에서 이기면서 한화생명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킹존은 교전 승리 후 그대로 한화생명의 본진으로 진입,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브라움’으로 활약한 투신이 차지했다.
2세트 한화생명 승
2세트 초반 한화생명이 라스칼 ‘블라디미르’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킹존 또한 바텀에서 상윤 ‘애쉬’와 키 ‘쓰레쉬’ 모두를 잡아내며 따라갔다.
한화생명은 이후 상체 주도권을 이용해 ‘협곡의 전령’을 차지하는데 성공한 반면 킹존은 데프트 ‘바루스’를 중심으로 하체 주도권을 가져가며 드래곤 버프를 챙겼다.
한화생명은 소환 ‘카밀’을 중심으로 운영을 하며 킹존을 압박했다. 킹존은 앞서 처치한 대지 드래곤 버프 2중첩을 이용,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한화생명의 본진 상단을 노렸지만 한화생명은 침착하게 수성하며 킹존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킹존이 두 번째 바론을 차지하면서 서서히 기울어졌다. 불리해진 한화생명은 경기 34분 승부를 걸었다. 이때 커즈 ‘그라가스’를 먼저 잡아낸 한화생명은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킹존 모두를 잡으며 ‘에이스’를 띄운 한화생명은 킹존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MVP는 소환이 차지했다.
3세트 킹존 승
킹존은 라인전 단계서부터 한화생명을 압박했다. 드래곤과 전령까지 차지한 킹존은 한화생명의 포탑 방패를 파괴하며 경기 15분 골드 격차를 4000 이상 앞섰다. 한화생명은 라스칼 ‘니코’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23분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한화생명의 모든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교전에서 한화생명 모두를 잡아낸 킹존은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3세트 MVP는 데프트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