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에게 유독 약했던 담원 게이밍이 그리핀을 상대로 2년만에 첫 승을 따냈다.
20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10경기에서 담원이 그리핀을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담원은 8승 3패 득실 +8로 리그 1위에 올랐다. 그리핀은 7승 4패 득실 +7로 4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담원은 탑 ‘너구리’ 장하권, 정글 ‘캐년’ 김건부, 미드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선발 출전했다.
그리핀은 탑 ‘도란’ 최현준, 정글 ‘타잔’ 이승용, 미드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담원 승
1세트 초반 타잔 ‘세주나이’가 담원의 탑과 바텀에 기습을 성공시키면서 그리핀은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드래곤 앞마당에서 열린 교전에서 그리핀이 교전에서 승리하며 추가로 3점을 득점했다.
담원은 기세에 눌리지 않고 운영을 하며 후반을 도모했다. 경기 22분 ‘화염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베릴 ‘알리스타’의 활약으로 담원이 대승,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바론’ 사냥까지 성공한 담원은 그리핀의 타워를 파괴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 27분 담원은 그리핀의 상단으로 진입했다. 그리핀은 결사항전으로 수성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에이스’를 띄운 담원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1세트 MVP는 베릴이 차지했다.
2세트 담원 승
2세트 초반 타잔 ‘자크’의 활약으로 그리핀은 탑 바텀에서 킬을 득점했다. 하지만 너구리 ‘제이스’는 도란 ‘이렐리아’를 혼자 잡아내며 쫓아왔다. 이에 질세라 도란 또한 적극적으로 너구리와 맞서 싸웠다.
‘협곡의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 그리핀이 승리하면서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이어 화염 드래곤이 등장하자 도란이 ‘트리플킬’을 기록, 그리핀은 상체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두 번째 화염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담원은 그리핀의 매복을 역으로 받아치면서 교전에서 승리했다. 분위기를 반전 시킨 담원은 그리핀의 타워를 파괴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경기 29분 그리핀은 과감하게 교전을 걸었다. 하지만 이때 베릴 ‘라칸’이 후방에서 궁극기로 그리핀의 진영을 파괴하면서 담원은 교전에서 대승했다. 담원은 기세를 몰아 그리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쇼메이커가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