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가 한화생명 e스포츠를 패승승으로 역전하며 9승을 기록, 리그 1위에 올랐다.
21일 오후 8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13경기에서 샌드박스가 한화생명을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샌드박스는 9승 3패 득실 +8로 리그 1위를 탈환했다. 한화생명은 2승 10패 득실 -12로 9위에 머물렀다.
샌드박스는 탑 ‘서밋’ 박우태, 정글 ‘온플릭’ 김장겸, 미드 ‘도브’ 김재현,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조커’ 조재읍이 선발 출전했다.
한화생명은 탑 ‘소환’ 김준영, 정글 ‘보노’ 김기범, 미드 ‘템트’ 강명구,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 서포터 ‘키’ 김한기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한화생명 승
1세트 선취점은 보노 ‘자르반’이 미드에 기습을 성공시키며 한화생명이 가져갔다. 샌드박스는 ‘화염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차지하며 반격했다. 이어 전령을 미드에 풀며 첫 번째 타워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19분 샌드박스는 과감하게 교전을 걸며 2킬을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바로 재정비 후 후퇴하는 샌드박스를 끝까지 추적, 3킬을 득점했다. 이어 미드에서 다시 한 번 교전을 대승한 한화생명은 바론을 차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샌드박스의 타워를 파괴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샌드박스는 바론이 재등장하자 승부수를 노렸다. 샌드박스는 바론 사냥에 성공했지만 저지하러 온 한화생명에게 모두 잡혔다.
한화생명은 기세를 이어 그대로 샌드박스의 본진으로 달렸다. 한화생명은 경기 31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코르키’로 활약한 템트가 차지했다.
2세트 샌드박스 승
2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샌드박스의 바텀을 몰아붙이며 라인전에서부터 압박했다. 이어 한화생명은 탑에 기습을 성공하며 선취점을 차지했다. 샌드박스는 대지 드래곤을 중첩하며 후반을 도모했다.
한화생명은 소환 ‘케넨’을 중심으로 운영을 하며 격차를 서서히 벌렸다. 경기 20분 서밋 ‘니코’를 혼자 잡아내며 한화생명에게 기세를 더했다.
양 팀은 바론을 앞두고 난전을 펼쳤다. 경기 28분 샌드박스에게 바론이 넘어가기 직전 보노 ‘렉사이’가 스틸에 성공하며 한화생명은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의 본진을 압박하며 이득을 취했다. 이어 상윤 ‘이즈리얼’이 ‘정조준 일격’으로 대지 드래곤을 스틸하며 기세를 더했다.
하지만 샌드박스는 만만치 않았다. 경기 35분 재등장한 바론 사냥에 성공한 샌드박스는 반격을 준비했다. 한화생명 또한 ‘장로 드래곤’을 차지하며 교전을 준비했다.
경기 후반까지 양 팀은 분전했다. 하지만 경기 43분 서밋 ‘니코’가 소환 ‘케넨’과의 1대1 싸움에서 이기면서 샌드박스는 기회를 잡았다. 장로와 바론 버프 모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한 샌드박스는 그대로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자르반’으로 활약한 온플릭이 차지했다.
3세트 샌드박스 승
3세트 선취점은 미드에서 기습을 성공한 한화생명이 가져갔다. 하지만 샌드박스도 탑에서 연이어 소환 ‘카밀’을 잡아내며 상체에 힘을 실었다.
샌드박스는 이어 앞서 차지한 전령을 바텀에 풀며 첫 번째 타워를 파괴하며 이득을 취했다. 드래곤을 놓치지 않고 중첩한 샌드박스는 자연스럽게 격차를 서서히 벌렸다.
한화생명은 스플릿 운영을 하는 서밋을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매번 아슬아슬하게 살아 나갔다. 경기 23분 샌드박스는 한화생명의 미드에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교전에서 대승,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경기 27분 한화생명은 도브 ‘아지르’가 없는 틈을 타 미드에서 승부를 걸었다. 이때 샌드박스는 침착하게 도브가 올 때까지 버틴 후 한화생명 모두를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바론까지 차지한 샌드박스는 한화생명의 본진으로 진격했다.
한화생명은 결사항전 했지만 결국 샌드박스에게 무너졌다. 한화생명의 하단으로 진입한 샌드박스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3세트 MVP는 '세주아니'로 활약한 온플릭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