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서 후반 교체 출전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강인은 11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친선경기에 후반 34분 교체돼 11분 가량을 소화했다.
발렌시아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 그는 지난달 21일 AS모나코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로 45분을 소화한 뒤 6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날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 전 U-20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를 가져나와 홈 팬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강인은 팀의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34분 로드리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후반 37분 인터밀란 마테오 폴리타노에게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줬다.
연장전 없이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이강인은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왼발 슛을 성공시켰지만 팀은 6-7로 졌다.
발렌시아는 오는 18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로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개막전을 연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