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은 지난 27일 군위군청 회의실에서 ‘2019년산 공공비축미 대형포대(톤백)벼 매입 확대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렬 농정과장, 전미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군위분소장, 각읍면사무소, 농협, 대한통운 등 관계기관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해 공공비축미 대형포대벼 매입 확대 방안과 공공비축미 매입제도 개선 방안 마련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공공비축미 매입시 농가편의 도모와 출하·이송·보관비용 절감 등을 위해 대형포대 매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군위군은 고령화 및 장비 부족 등으로 2018년도 공공비축미 대형포대 매입율이 47.3%로 전국평균 83%에 훨씬 못 미치는 실정이다.
군위군은 공공비축미 대형포대벼 매입을 늘리고 소형포대 매입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자가 대형포대(토대)벼 매입농가에 대해 대형포대벼 매입 지원금을 포대당 1만원에서 1만5,000으로 5,000원 인상지원하기로 했다.
또 소형포대벼로 매입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공공비축미 매입현장에서 대형포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김동렬 농정과장은 “올해 벼농사가 풍작이 예상된다”며 “한해동안 고생한 농민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들어 주고 비용절감으로 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위=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