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내년 12월까지 지역 내 모든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과 온풍기 설치를 추진한다.
성남시는 아파트단지 경비원과 미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 공동시설 보조금 8억원을 투입해 '3년차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 지원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아파트단지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주택법에 따라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건설한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중에서 경비실이나 미화원 휴게실에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단지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이 직접 냉·난방기를 설치한 189단지의 557개 경비실을 제외하면 현재 43단지의 702개 경비실에 에어컨 등이 없는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들 경비실에 냉·난방기 설치 땐 총비용의 최대 80%를 성남시가 지원한다. 지원받으려면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와 보조금 신청서, 냉·난방기기 설치 견적서를 성남시청 공동주택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성남=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