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로우키 e스포츠를 잡고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7일 2019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담원이 로우키를 3-1로 잡아냈다. 이로써 담원은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 SKT T1, 그리핀과 함께 우승컵을 향한 치열한 경쟁에 뛰어든다.
담원은 탑 ‘너구리’ 장하권, 정글 ‘캐년’ 김건부, 미드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선발 출전했다.
로우키는 탑 ‘하니’ 응우옌 뚜언 팟, 정글 ‘DNK’ 도 응옥 카이, 미드 ‘아티팩트’ 응우옌 반 하우, 원거리 딜러 ‘셀러브리티’ 응우옌 푸옥 롱 히엡, 서포터 ‘비너스’ 부이 응우옌 꾸옥 호앙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로우키 승
1세트에서 담원은 ‘가렌-유미’ 조합을 꺼내들자 로우키는 라인 스왑으로 대응했다. 로우키는 너구리 블라디미르를 집중 공략하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로우키는 운영을 하며 담원의 타워를 파괴하며 압박했다. 경기 11분 담원이 대규묘 교전에서 3점을 득점하며 쫓아가는 듯 했지만 셀레브리티 ‘트리스티나’에게 연킬을 득점하며 따돌렸다.
이어 ‘대지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로우키는 대량 득점을 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담원은 만만치 않았다. 경기 17분 하니 ‘오른’이 바텀 라인을 미는 틈을 타 교전을 건 담원은 순식간에 로우키 측 4명을 잡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로우키는 잘 큰 셀레브리티를 중심으로 뭉쳐 다니며 담원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 25분 너구리와 쇼메이커 ‘아칼리’의 활약으로 교전에서 대승,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로우키는 담원의 방심을 틈 타 ‘바론’을 차지,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담원은 교전 승리 후 화염 드래곤 3중첩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로우키는 바론을 스틸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장로 드래곤까지 차지하려는 찰나 너구리가 적진 한 가운데 ‘혈사병’을 적중 시키며 담원은 다시 한 번 교전에 승리했다.
담원은 기세를 몰아 로우키의 넥서스까지 밀고 들어갔다. 셀레브리티는 분전하며 팀원들이 부활할 때까지 막아냈다. 부활한 로우키 측은 그대로 담원을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셀레브리티는 순간이동으로 담원의 상단으로 이동, 비어있는 담원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은 셀레브리티가 받았다.
2세트 담원 승
2세트에서 로우키는 ‘파이크’를 탑으로 기용했다. 담원은 캐년 ‘탈리야’를 탑으로 보내며 로우키를 압박했다. 하지만 로우키는 끝까지 집중, 너구리 ‘레넥톤’을 역으로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담원도 이내 쇼메이커 ‘키아나’가 득점을 하면서 쫓아왔다.
경기 11분 ‘협곡의 전령’을 앞둔 교전에서 담원이 대승, 전령과 함께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담원은 운영을 하며 로우키의 성장을 저지했다.
바론을 차지한 담원은 파죽지세로 로우키의 본진으로 들어갔다. 로우키는 너구리를 노리며 교전을 열었지만 결국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담원은 그대로 로우키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은 ‘카이사’로 활약한 뉴클리어가 받았다.
3세트 담원 승
3세트에서 담원은 ‘야스오-그라가스’ 조합을 바텀에 기용했다. 선취점은 DNK ‘스카너’가 바텀에 성공적으로 기습을 하면서 로우키가 가져갔다. 다시 한 번 바텀에 매복을 설계한 로우키는 캐년 ‘탈리야’를 잡았으나 담원에게 1킬을 내줬다. 그 사이 너구리 ‘제이스’는 탑에서 하니 ‘나르’를 압박하며 격차를 서서히 벌렸다.
이어진 교전에서 연이어 득점한 담원은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경기 15분 어느새 격차는 담원이 5000골 가까이 앞섰다.
경기 24분 담원은 바론을 노렸다. 하지만 이때 저지하러 온 로우키가 담원 측 모두를 잡고 담원의 독주를 저지했다.
하지만 경기 29분 담원이 바론을 성공적으로 차지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은 기세를 몰아 로우키의 수비를 뚫고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은 ‘레넥톤’으로 활약한 쇼메이커가 차지했다.
4세트 담원 승
4세트 초반 바텀에 무리해서 들어온 로우키 측을 담원이 역으로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바텀에서 뉴클리어 ‘자야’가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담원이 바텀 주도권을 가져갔다.
로우키는 탑에서 너구리 ‘케넨’을 잡으며 쫓아왔지만 담원은 미드에서 DNK ‘니달리’와 아티팩트 ‘야스오’ 모두를 잡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경기 13분 어느새 골드는 담원이 8000골 이상 앞섰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은 기세를 몰아 로우키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2분만에 4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4세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은 '자야'로 활약한 뉴클리어가 차지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