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는 오는 25~26일 개최 예정이던 '2019년 시흥시건축문화제'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흥시와 시흥시건축문화제 추진위원회는 경기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판정 및 의심농가가 발생함에 따라 타 광역과 경기도내의 돼지열병 감염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행사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공모 중인 '2019년 시흥시건축문화상'과 관련한 심사 및 시상식의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시상식은 참석 대상자를 수상자 위주로 축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돼지열병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 시흥시건축문화제는 부득이하게 취소한다"며 "'2020년 시흥시건축문화제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품격있는 건축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흥=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