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내년 1월부터 지급하는 농민수당 신청·접수에 돌입했다.
28일 청송군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까지 농민수당 신청·접수를 받는다. 현수막, 소식지, 홍보물, 설명회 개최 등 대대적인 사전 홍보 결과 지난 21일 신청 첫날부터 읍·면사무소 농민수당 접수창구는 농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현재 읍·면사무소는 주민등록, 농업경영체 등록여부, 농업 외 소득금액 등을 확인하고 마을이장을 통해 영농사실, 실거주 사실을 파악하는 등 지급대상자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읍·면에서 선정한 지급대상자 명단을 받아 오는 12월 말까지 농민수당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는 한편 명단을 읍·면사무소와 지역농협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농민수당은 농가당 50만 원 전액을 청송사랑화폐로 지급한다. 지급대상자로 확정된 농업인은 내년 1월부터 3월 말까지 본인이 직접 주소지 읍·면 지역농협을 방문해 받을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민수당은 농민들의 소득안정은 물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통해 침체한 지역 경기를 일으키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첫 시행인 만큼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면서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