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에 농작물 병해충을 진단하는 식물병원이 문을 열었다
6일 예천군에 따르면 최근 개원한 식물병원은 작물별로 식물보호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담 지도사가 병해충 진단뿐 아니라, 재배 및 생리장해 등 각종 종합상담까지 진행해 농업인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토양검정, 농업용수 검정, 쌀품질 검사 등 다른 농작물의 점검운영과 연계해 폭넓은 종합상담도 한다.
농작물 병해충 진단은 위상차현미경, 광학현미경, 실체현미경 등 과학영농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위상차현미경의 경우 4000 배율로 확대가 가능해 세균까지 관찰할 수 있는 데다 대형모니터로 병해충을 관찰할 수 있다.
식물병원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최효열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각종 병해충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으로 조기방제뿐 아니라, 정확한 방제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귀농인이나 초보 농업인에게도 과학적인 영농을 소개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