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도내 13개 군 중 재정운용을 가장 잘한 것으로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확인했다.
12일 영양군에 따르면 나람살림연구소에 발간한 ‘전국지자체의 2018년 살림살이 성적표 공개’ 자료에서 통합재정수지비율, 경상수지비율, 관리채무비율, 지방세체납액 관리비율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영양고추유통공사와 같이 농작물 작황에 따른 단기차입금의 영양군 지급보증 대출금 상환구조와 관련된 공기업관리 부문과 자주세입원이 전혀 없는 지역 현실이 반영된 지방세 및 세외수입 비율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결과는 재정 건전성 6개 지표(통합재정수지비율, 관리채무비율, 공기업부채비율 등)와 재정 효율성 7개 지표(자체수입 비율, 체납액관리 비율, 지방보조금 비율 등)의 값을 기준 삼아 동종단체 5개 범주별로 산정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건전한 재정 수지관리로 동일 유형 지자체보다 높은 통합재정수지 비율을 유지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함으로써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앞으로 세입확충과 세출절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