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조가 넘는 이른바 ‘슈퍼 예산안’의 국회 제출 이후 국비 확보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재차 국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양 지사는 19일 국회에서 예산정책처장,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예결위원 등을 연이어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예결위 전체 의결을 앞둔 정부 예산안에 미처 담기지 못한 지역 현안 사업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 2억 1000만 원(총 사업비 450억 원)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16억 원(〃 350억 원) △내포혁신창업공간(지식산업센터) 7억 원(〃 250억 6000만 원)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유치 15억 원(〃 428억 원)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지난 10월 대통령 경제투어 당시 발표한 해양 신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정부 예산안은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의결을 거쳐,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