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인구 감소 극복 위해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 추진

영양군, 인구 감소 극복 위해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 추진

기사승인 2019-11-29 09:54:49

경북 영양군이 인구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공직자, 기관단체,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 추진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구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자체 존립을 위한 심리적 마지노선 인구 2만 회복이 절실하다.

2019년 10월 기준 영양군 인구는 1만 7015명.

군은 지역 내 실제 거주 중이나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둔 미 전입자가 상당수 있다고 판단, 군청 공직자를 시작으로 주소지 이전 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원룸에 거주하는 이들을 비롯해 임시 거주시설 및 공동주택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영양군 주소 갖기를 권장할 예정이다.

또 타 공공기관과 관계기관 등을 방문해 인사이동에 따라 신규로 전입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군은 29일 군청에서 지역 내 관계기관 단체장과 군민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인구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해 범군민운동 시작을 알린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범군민운동으로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실거주 미 전입자의 주소 이전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구 감소 문제의 마침표를 찍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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