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인 국제교육구호개발 NGO 나눔재단 월드채널과 함께 캄보디아 깜뽕짬주에 제1농업연수원을 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10일 캄보디아 깜뽕짬 폼 트마이 월드채널 농업연수원에서 국제 NGO 나눔재단 월드채널 관계자들을 비롯한 캄보디아 농업부와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으로 ▲ 캄보디아 농업개발 지원 공동협력 ▲ 캄보디아 현지농장의 공동운영 ▲ 캄보디아 농민의 청송군 농업연수 및 농업기술 전수를 위한 인적교류 등 농업연수원을 통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제1농업연수원의 교육 기간은 1년 과정으로 현지에 마련된 농장에서 실습을 병행한다. 성적우수자는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와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보다 실질적인 농업연수 혜택을 주며,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육개발원에서 글로벌 세계 경제 연수도 받을 수 있다.
(사)나눔재단 월드채널은 캄보디아를 비롯한 미얀마, 동남아에서 활동 중인 국제교육구호개발 전문기관으로 캄보디아에 16개 빈민학교를 설립해 9개 학교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제1농업연수원 개원을 시작으로 빈민학교가 운영 중인 16개 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어 기초를 이수한 우수 연수생을 청송 농업인들과 연결해 농업생산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양질의 노동력을 연계하고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