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올해 지역특화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체험형 시설딸기 스마트팜 조성사업이 결실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소천권역 협곡구비마을영농조합법인에서 추진한 이 사업은 분천리 산타마을에 ‘싼타딸기’를 재배해 관광자원과 농업을 연계한 소득창출을 목표로 12월 말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의 특징은 영리한 재배시설이다. 고설수경재배를 기본방향으로 한 ICT 융합 환경제어장치(차광막, 환풍기, 발열관 등을 통한 온·습도 자동조절) 및 무인방제기 등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 딸기 생산이 안정적이며 품질 또한 우수하다.
특히 딸기 품종이 특별하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육성한 ‘싼타’ 품종은 성탄절에 가장 맛이 좋아 붙여진 이름이다.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치밀해 씹는 맛이 일품인 데다 타 품종보다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우수하다.
도미숙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산타마을 싼타딸기 구매 및 딸기체험은 내년 4월까지 가능하다"며 "산타마을의 싼타딸기처럼 농업과 다른 산업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는 소재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