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현재 유럽에서 진행 중인 ‘JM-010’의 2상 임상시험에서 첫 대상 환자에게 투약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로 인한 이상운동증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 중인 JM-010의 2상 임상시험을 지난 2019년 하반기에 유럽의 다수의 기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시했고, 이번에 첫 대상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했다. 결과는 2021년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M-010은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덴마크 소재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서, 파킨슨병 치료 시 주로 사용하는 레보도파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거의 90%확률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이러한 치료제가 발매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 현지에서 본 임상시험에 대한 기대가 연구자들은 물론이고 환자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번 첫 환자 모집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등록하여 임상시험 진행에 속도를 더 내어 머지 않아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LID 필수 치료제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